[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와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필수적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사법 기능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검토하며 향후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특위 위원들은 세종시 집행부로부터 행정수도 완성 관련 주요 업무의 현황을 보고받고,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점검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의 조기 건립을 위한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며, 국가 차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행정중심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을 통해 신속한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에 지방법원 설치를 추진해 사법 기능을 강화하고, 아직 이전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이전도 지속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고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세종시법’ 전면 개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고,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위 위원들은 또한, 세종에 건설될 국회의사당의 규모와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활동을 병행하여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란희 위원장은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 자리잡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지방법원의 조속한 설치는 필수적”이라며 “세종시와 충청권 주민들과 협력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 개정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종시 설립의 본래 목적이었던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갖추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