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파견 중소기업, 중국 무역전시회서 600만 달러 수출 협약 성과

5일간 4000만 달러 상담 진행…충남 제품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강승일

2024-11-11 12:19:10

 

 
中 최초·최대 무역전서 636만$ 수출 협약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파견한 중소기업들이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에 참가해 5일 동안 총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진행하고, 636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국 최초의 대규모 무역전시회로, 지난달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교역회는 중국 상무부 주관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며, 1957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대의 무역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220개국 3만 개 기업, 약 26만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제품을 거래하고, 충남도는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 20개 사로 구성된 충남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들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 기업들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디퓨저·방향제 등 생활용품 등을 홍보하며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활동하는 김태흠 충남지사는 교역회 첫날 현장을 찾아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촉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충남 기업들은 교역회 기간 동안 총 282건, 약 391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충남 제품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 중 35만 달러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주요 협약 기업과 금액은 △금산흑삼 180만 달러 △동양수산(조미김) 150만 달러 △라미유(디퓨저) 100만 달러 △금산인삼협동조합 100만 달러 등이다.

 

또한, 세계 각국 바이어들도 충남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산가공식품 업체 ‘해가인’은 태국의 유명 식품회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제 무대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민선8기 힘쎈충남 수출 증진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상담회와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역회를 통해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충남의 우수한 제품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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