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9일 공주시 가족센터의 다문화교류 소통공간인 ‘다가온’에서 다문화가족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 가족센터와 공주시 다문화가족협의회가 주관하여,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공주시의 1인가정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김장을 처음 접하는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과정을 배우며 전통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김장에 사용되는 재료와 절임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각자 김치 양념을 버무리며 직접 김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치 담그기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김치와 한국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날 담근 김치는 공주시 내 한부모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포함한 취약계층 60여 곳에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김치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담가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흥미로웠다”며,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형인 공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공주시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전했다.
향후 공주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