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11월 15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올해 마지막 챔버 시리즈인 ‘챔버 시리즈 4 바이올린과 실내악 Ⅱ’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비르기트 콜라가 객원 리더로 함께하며, 현악 앙상블의 매력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비르기트 콜라는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첫 여성 악장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럽 전역과 일본, 남미 등에서 솔리스트 및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녀의 리더십과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이번 연주는 현악 앙상블의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 프로그램은 현악기의 개성과 색채를 조명하는 세 가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곡은 브루크너의 ‘현악 5중주 바장조’ 중 3악장 ‘아다지오’로, 대규모 교향곡 작곡가로 유명한 브루크너의 드문 실내악 작품 중 하나다.
묵직하고 웅장한 울림이 특징이며,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3악장 ‘아다지오’는 현악기의 중후한 음색을 통해 교향곡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곡은 툴드라의 ‘6개의 소네트’로, 현악기의 감각적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곡은 유럽의 전통 정형시 소네트 형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자연을 노래하는 듯한 시적 정서를 담고 있다.
특히 현악기들이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으며 각 악기의 음색을 섬세하게 부각시키는 표현법이 돋보이며, 감성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층 더 깊은 음악적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다.
젊음의 활기와 사랑이 녹아있는 이 작품은 세레나데 특유의 낭만적 정서와 밝은 선율로 청춘의 정서를 표현하며, 현악 앙상블만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통해 낭만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예매는 공연 전일인 11월 14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현악 앙상블의 깊이 있는 음색과 다채로운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에게 고품격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