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환경 알리미 1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 노인, 야외 활동 시민들에게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제공해 적절한 생활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현재 대전시 관내에는 총 61대의 대기환경 알리미가 운영 중으로, 자치구별로 동구 4대, 중구 7대, 서구 22대, 유성구 19대, 대덕구 9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 16대는 시에서 직접 설치한 것으로, 나머지 45대는 각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추가 설치는 대기환경 알리미가 상대적으로 적은 동구, 중구, 대덕구를 대상으로 하며, 각 지역의 면적과 인구, 기존 설치 현황 등을 고려해 배치될 예정이다.
대기환경 알리미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등의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색상과 이모티콘 표정으로 안내한다.
오염도가 좋을 때는 파란색, 보통일 때는 초록색, 나쁨은 노란색, 매우 나쁨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알림 기능을 통해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실외 활동 자제와 같은 개인 보호 조치를 더욱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박종복 대전시 환경국장은 “대기환경 알리미의 추가 설치로 지역 내 대기질 정보 제공의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기환경 알리미는 특히 대기질 변화가 큰 계절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며, 대전시는 이번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 건강을 위한 대기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