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8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기업지원국 소관 업무보고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송인석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대전시의 기업 지원 정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복리 증진과 효율적 사업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투자금융 설립 지연과 운영 개선 요구
김영삼 부위원장은 대전 투자금융 설립이 당초 올해 3월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법적 검토 미비로 7월로 연기된 데 이어 추가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투자금융 설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설립 지연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투자금융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급여 체계와 세부 계획을 철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통상사무소 운영 실효성 문제
해외통상사무소 운영에 대해 김 의원은 상담 실적이 저조하고 운영비가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주화 의원도 대전시 중소기업의 53%가 해외통상사무소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상사무소의 홍보 강화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 시대에 맞춰 온라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 지원 보조금 관리 및 창업 생태계 강화
김선광 의원은 대전시가 지원하는 투자촉진 보조금 관리에 있어서 행정심판 사례가 잦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이 약속된 경제적 기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회수 등의 사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창업 기업들의 실증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이 제품 상용화와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방·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송활섭 의원은 안산 국방산업단지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지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촌산업단지의 낮은 분양률과 관련해 접근성 개선과 홍보 강화가 필요함을 언급하며,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관광 기획 상품과 지역 홍보 강화
김선광 의원은 대전의 관광 기획 상품이 수도권에서도 홍보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등을 활용해 홍보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관광기념품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대전의 문화와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송인석 위원장은 이날 감사에서 “이번 감사에서 발굴된 모범사례와 개선 방안은 향후 의정활동과 예산 심사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대전시의 기업 지원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