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스마트팜 확대·치유농업 개선 등 농업 혁신과 농업인 지원 방안 요구

강승일

2024-11-08 09:44:01

 

 
농수해위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청년농 유입 도모해야”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7일 충남 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농업 혁신 및 농업인 지원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귀농 교육, 스마트팜 확대, 치유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농촌 정착을 위한 교육과 체험 기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농업기술원이 귀농인을 위한 임대농장은행, 멘토-멘티제, 농지구입 알선 등의 지원 체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또한, 후계농 양성 체계를 구축해 농업 현장에서의 인력 확충을 강조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은 스마트 농업본부가 종자 관리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충남 농업기술원이 종자 관리 주도권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들이 개발한 신품종의 특허 획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길연 위원은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작목 모델 개발 및 농가 보급을 요청했다.


스마트팜의 핵심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농업 효율을 높이는 데 있으므로,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복만 위원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꿀벌 산업 육성 사업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꿀벌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이 교육과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미옥 위원은 치유농업센터가 치유농업사 없이 1년간 운영된 문제를 지적하며, 조례 개정 또는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유농업센터가 농촌 체험과 교육적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오인환 위원은 직원들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성과 보상 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직 공무원들의 진급 체계를 마련해 도내 공무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안영 위원은 도내 벼 직파재배 면적 확대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과도한 예산 투입보다는 농민들이 직파재배를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삼범 위원은 농업 교육이 기술 교육에 치우쳐 있다며, 경영관리, 온라인 판매, 블랙컨슈머 대응, 세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실습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농업 혁신과 농업인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점을 지적하며, 충남 농업기술원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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