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3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늘봄지원실장은 늘봄학교 운영과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임기제 교육연구사의 신분으로 2년간 근무한 후 다시 교사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늘봄지원실장은 단위 학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전담 관리하며, 소속 인력의 지휘 및 감독,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적용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늘봄지원실장의 주요 목표다.
올해 선발할 늘봄지원실장은 총 45명으로, 초등교사 43명과 특수교사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교직 경력 7년 이상으로, 1차 전형과 2차 전형을 통해 선발 과정을 거친다.
특히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의 50% 이상을 교육청 외부 인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11월 12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3일에 발표된다. 선발된 늘봄지원실장들은 1월 직무 연수를 마치고 3월 1일부터 학교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늘봄지원실장 제도 도입을 통해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전문적인 늘봄학교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교사를 공개 전형으로 선발하여 늘봄학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교육 공동체의 만족도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늘봄지원실장 제도가 늘봄학교의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 지원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