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가동…대설·한파 피해 예방 총력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수립…취약계층 보호 및 재산피해 예방 강화

강승일

2024-11-07 16:50:31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총력 다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가동해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충남도는 7일 개최한 제3회 도·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자, 시군 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의 논의사항을 전달하고, 도와 시군의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보고와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충남도는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극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겨울철에도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대설 대비 방안으로 △재난대책본부 운영 및 선제적 상황관리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결빙 취약지역 제설장비 확보 △피해우려시설 안전관리 및 재산피해 예방 △대설 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파 대비를 위해 △취약계층 집중관리와 인명보호 △시설물 안전강화 △한랭질환자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도정 주요 협조 사항도 논의됐다. 12월 출범 예정인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빈집정비사업 대상지 발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준비 등 13개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시군은 각각 지역 축제와 행사를 소개하며, △천북 굴축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은행나무길 페스티벌 △2025년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등의 홍보 사항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지역 활성화 정책 및 인구 감소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기회발전특구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운영 사례, 정부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기영 부지사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과도할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게 세심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와 각 시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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