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5년도 본예산 1조 1,834억 원 편성

교육활동 지원 및 디지털 교육환경 강화에 중점

이정욱 기자

2024-11-07 16:49:30

 

 

 

 

[세종타임즈]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본예산안을 발표하며, 교육 활동 지원과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약 1조 1,834억 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 대비 7% 증액되었으며,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보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편성되었다.

 

◈세입 예산과 기금 활용
세입예산안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에서 5% 증가한 9,849억 원을 확보했다. 세수 악화로 이전 수입이 부족하지만, 학생 수와 학교 수 증가로 인한 재정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내부거래 전입금 1,900억 원을 활용하여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세출 예산과 정책 우선순위
이번 세출 예산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정책(맞춤형교육, 교육환경, 교육복지, 교육생태계, 교육자치·행정)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교육의 핵심정책과제인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위해 신설된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현장의 맞춤형 행정 지원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또한, 기초·기본학력 강화와 공교육 질 제고를 위해 맞춤형학력학습지원, 두드림학교, 방학 중 성장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86억 원을 배정했다. 디지털 교육환경 강화를 위해 태블릿 기기 보급에 122억 원, 디지털 교과서 지원에 23억 원을 포함하여 총 170억 원이 편성되었다.

 

◈미래 교육과 평생학습 지원
세종시교육청은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해 가칭 평생교육원과 학생교육문화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5년 9월 개원을 목표로 76억 원, 2026년 1월 개원 예정인 학생교육문화원에 114억 원을 반영하였으며, 복합업무지원센터와 학생해양수련원 증축을 포함해 총 339억 원을 평생교육 기반 강화에 배정했다.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세종교육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비전으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도, 고교무상교육지원금과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전입금 중단 위기 등으로 인해 재정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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