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 7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의 추진 현황과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교육위원들은 학부모 지원, 청년 복지, 여성정책 등 다방면의 현안에 대한 실효성을 점검하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글로컬대학 30’ 선정 불발 대책 마련 주문
이금선 위원장은 대전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대전시가 전문가 TF를 통해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과 여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 사업 독점 계약 지적
김민숙 부위원장은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 사업이 특정 학원에 독점 계약으로 진행되고, 홍보 부족으로 인해 혜택이 제한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해당 사업이 홍보 부족으로 일부 학부모만 혜택을 받고 있다며 예산 활용의 공정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육청의 중복된 사업을 피하고 적절한 예산 사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청년 복지 지원책 보완 요청
이상래 의원은 대전청년내일재단에서 관리하는 웹사이트 도메인의 통일성을 요구하며, 개인정보 보호가 미흡한 결혼장려금 및 월세지원 사업의 정비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결혼장려금 지원 확대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동대전시립도서관과 제3시립도서관의 건립 시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쾌적하고 기능적인 공간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대학 지원체계사업의 중요성 강조
민경배 의원은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 논의와 관련하여, 대학 지원체계사업이 지자체 주도로 이루어지는 만큼, 대전시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1인 가구와 다문화가족 증가에 대응해 대상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청년 월세 지원 사업 개선 요청
김진오 의원은 대전청년월세지원 사업에서 청년들의 형편에 맞는 공정한 지원 기준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들의 소득이 성과급 등으로 인해 탈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고,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복지 현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요청하는 자리로, 대전시의회는 향후 더욱 철저한 감독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