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김영삼 의원은 11월 7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미래전략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경영실적 저조와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국외 출장 계획을 세워 처음에는 감사 불참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고 감사에 출석한 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출연기관장이 국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하려는 것은 의회와 시민을 경시하는 처사로 비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연 1회 실시되는 감사에서 시 출연기관의 장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진흥원이 2022년과 2023년 경영실적평가에서 연속으로 ‘다’등급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기관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경영실적평가가 타기관에 비해 저조한 상황에서 대전시가 과학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예산 집행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주요 사업들이 연말에 몰아 지출되는 비효율적인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이고 정교한 집행계획을 세우고 이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과학도시 대전의 발전을 이끄는 기관으로서 위상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출연기관의 운영이 대전 시민에게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