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1월 7일 충청남도건설본부와 교통연수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현지에서 실시하며, 도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고광철 위원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지방하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하자보수를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충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로를 목표로,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열선 설치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반복되는 민원의 해결이 지연되는 소극 행정을 지적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블랙아이스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서 위원은 늘어나는 행정 서비스 수요에 발맞춰 전문 민원 상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원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철기 위원은 과적 화물차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정확한 단속을 위해 중량 측정 기기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도로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충분한 제설제 확보와 지역 업체를 통한 제설제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것을 요청했다.
양경모 위원은 제설제가 도로 손상의 주원인으로 꼽힌다며 “친환경 제설제 사용을 확대하고, 기술형 입찰 시 도내 하도급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제안했다.
윤희신 위원은 건설본부가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행정을 수행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장비 전문 관리·정비 인력을 확보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싱크홀 사고 대응이 예산 부족으로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단가 계약 체계의 유연성을 높여 예기치 않은 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재운 위원은 지방도 건설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 건설공사 시 도내 업체의 지분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설소방위원회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제안하며, 충남도와 건설본부 및 교통연수원에 대해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