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재 전 충남도의원, 수당명세자료 기증… 충남도의회 의정 사료로 보존

1990년대 지방의회 기록물 공개… 수기로 작성된 수당 내역, 의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

강승일

2024-11-07 16:14:39

 

 
제4대 충남도의회 이걸재 의원 의정활동 자료 의회 기증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정회 회원인 이걸재 전 충남도의원이 11월 7일 충남도의회에 4대 도의원 임기 중 소장해 온 수당명세자료를 기증했다.

 

기증된 자료는 1990년대 당시의 수당명세서로, 오늘날의 전산 시스템과 은행 계좌로 급여가 지급되는 방식과는 달리 수기로 작성된 내역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수당명세서는 수당 봉투의 겉면에 각 항목별 수당과 세금, 공제 내역이 10원 단위까지 수기로 적혀 있으며, 지방의회 사료로서 큰 가치가 있다. 자료는 담당자가 직접 기재한 형태로, 수당명세서를 통해 당시의 의정 활동과 행정 시스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지방의회 의정 사료로 보존될 예정이다.

 

이날 이걸재 전 의원은 “지방의회 자료들이 사라져가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충남도의회가 기증한 자료를 잘 활용해 의정 사료로 보존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현 의장은 “수기로 적힌 수당 내역과 정확히 기재된 월급봉투는 지방의회뿐 아니라 당시의 직장 문화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귀중한 기록”이라며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이걸재 전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이를 바탕으로 의정 역사를 잘 보존해 후세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기증된 수당명세자료를 향후 도의회 기록물 전시와 의정 사료로 활용해 지방의회와 관련된 자료로서의 가치와 의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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