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1월 7일 예산군 예당호 수변무대에서 ‘2024 농촌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해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한 우수마을들을 표창하고, 농촌폐기물 수거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최재구 예산군수, 성낙구 도 새마을회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기업·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농촌 환경보호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상식은 충청남도,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예산군과 도 새마을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우수마을 시상 △환경보호 토크쇼 △청결 캠페인 및 현장 청결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농촌폐기물 수거에 앞장선 마을의 공로를 치하하고, 참여자들 간의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서는 충남·대전·세종 지역의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와 가을철 수거기간 중의 폐기물 수거 실적과 노력을 평가해 12개의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만 9364톤의 농촌폐기물이 수거되어,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거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우수마을은 충남도로부터 기관표창과 함께 총 25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시상식 이후, 도 새마을회와 각 시군 새마을회는 정례적으로 생활쓰레기와 농촌폐기물을 집중 수거해 산불 예방과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특히 충남도는 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촌에서의 가구별 문전 수거 체계를 구축해 불법소각과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농업인단체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농촌이 깨끗해야 정주 여건도 개선되고 안전한 먹거리도 지킬 수 있다”며, “마을별 거점수거시설을 확충하고, 운반이 어려운 가구에는 수거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수거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생활쓰레기, 재활용 가능 폐기물, 영농폐기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농촌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과 활동은 충남의 농촌 환경 보호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