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1월 7일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과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강연은 교원, 학부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석하여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는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표창원 소장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표 소장은 학교폭력의 원인과 심각성을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학교폭력의 발생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표 소장은 학교폭력이 단순히 학생들 간의 문제가 아닌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며, 교사와 학부모, 교육 당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표 소장은 특히, 학교폭력 발생 시 각 교육 주체가 맡아야 할 역할과 이를 통한 예방 및 사후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교원은 학교 내 폭력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에게 올바른 지도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는 가정 내에서도 자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녀가 학교폭력 상황에 처했을 때 감정을 공유하고 대처법을 알려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원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학부모는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교육청과 교육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강연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