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1월 7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도내 교장 65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장애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 학교 현장에서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수는 다큐멘터리 영화 ‘뷰티플 마인드’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이 영화는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어 영화에 출연했던 ‘뷰티플 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제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의 어머니이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 인식 개선 강사로 활동 중인 김명숙 강사가 연단에 올라 발달장애 자녀의 성장 과정과 부모로서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학교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강사는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해 교장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장은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느꼈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지원 중이다.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 이해교육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일선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특수교육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교육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