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의회 강선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산군 서예진흥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6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서예 진흥 사업과 서예 교육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서예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단체 지원을 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서예 문화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서예 진흥 사업 추진 근거 마련 △서예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법인·단체 지원 규정 등이다.
이를 통해 예산군은 서예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군민의 정서와 인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례안에는 서예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포함되어 있어, 서예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문성 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조례안 통과와 함께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의 위상 회복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서예대회로 1989년 시작해 2024년 제35회를 맞는다.
과거에는 2,000여명이 참가하고 장원에게 대통령상이 수여됐으나, 최근에는 참가자가 500여명으로 줄어들고 장원에게 국회의장상이 수여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추사 휘호대회는 서예계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그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대회 장원을 다시 대통령상으로 격상해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 서예의 가치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군이 추진 중인 추사서예창의마을과도 이번 조례안이 밀접하게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총 1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예 문화를 중심으로 한 유·무형의 문화관광 자원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 의원은 “서예진흥 및 지원 조례는 서예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족 전통을 계승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추사서예창의마을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군을 서예문화의 중심지로 발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기대 효과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서예 문화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예 교육과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이 체계화되고 법인·단체의 지원이 강화됨으로써 서예 문화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강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서예가 가진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군민의 인성 함양 및 민족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예산군이 서예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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