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11월 6일 공주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생물테러 발생을 대비해 보건소 초동대응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 간 긴장 상황과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생물테러 위협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훈련은 잠재적 생물테러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훈련은 외국에서 온 미상의 우편물에 유해 물질이 포함된 의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다.
보건소 초동대응요원들은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생물테러 감염병 간이키트 검사 △검체 포장 및 이송 등의 실습을 통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러한 현장 실습은 요원들이 실제 사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공주소방서와 충청남도청,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관별 대응 역할을 재정비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기관 간의 협력 기능을 강화하여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원활하고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박경운 공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여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나리오의 모의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