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충남도 심의 통과로 개발 절차 돌입…1만 6335명 수용 규모, 주거·교육·복지 인프라 조성

강승일

2024-11-07 09:40:06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대규모 도시개발 본격화


[세종타임즈] 공주시가 추진하는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충청남도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돌입한다.

 

7일 공주시는 ‘공주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지난 10월 30일 충청남도 도시계획·경관 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와 보상 절차 등 각종 개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송선동과 동현동 일대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약 93만 9594㎡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계획인구 1만 63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공공업무시설, 공원, 상업용지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제공하며, 충청남도의 정책사업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도입해 서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선·동현지구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세종IC와 국도 36호선 및 23호선과 연결되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와는 8km 거리로, 2026년 개통 예정인 공주~세종 간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도 이용 가능해지면서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개발구역 내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업무시설 용지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역사문화공원이 소하천 수덩천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도 신설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송선·동현지구 개발로 공주 인구 유출을 막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여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세종시와 인접한 송선·동현지구를 공주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청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공주시는 주거·교육·복지 인프라를 강화하며, 세종시 인근의 새로운 주거 및 생활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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