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직업계고, 전국 취업률 3위·유지취업률 2위 달성

대전시교육청, 맞춤형 직업교육·취업 지원 강화로 취업 질적 향상 이끌어

염철민

2024-11-07 09:08:39

 

 
대전시교육청전경(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대전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전국 3위(61.1%)를, 유지취업률이 전국 2위(6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은 전국 취업률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취업률 2% 상승을 이뤄내며 높은 취업성과를 달성했다.

 

대전의 직업계고 취업률 61.1%는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로, 취업률 통계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유지취업률은 2023년 4월 기준으로 취업한 학생들이 약 1년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율로, 대전은 69.3%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은 고용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안정성이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성과를 위해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 및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배움이 즐거운 교실’을 지향하는 교실 수업 개선과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실습실 안전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직업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썼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했다. 교육청은 대전희망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지자체,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학생들이 대전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지역사회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전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DJ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캠프와 컨설팅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 모의면접 교육과 찾아가는 특성화고 진로설명회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4학년도 DJ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 채용 박람회를 열어, 36개 기업과 201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참가해 84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부터는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 30명이 호주 브리즈번, 12명이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현장학습을 통해 해외 취업 경험을 쌓고 있다.

 

김영진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취업통계조사 결과, 대전 직업계고가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대전교육발전특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학교,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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