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1월 6일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주요 현안과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해양치유센터와 김 산업, 서해안 환경 문제, 주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해양치유센터와 서산 연안 생태복원 개선 요구
이연희 위원장은 서산 연안의 담수 생태복원 사업과 관련해 현대건설과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원활한 소통으로 사업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해양치유센터가 관광과 연계된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나 실질적인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개선을 당부했다.
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예산 확보 요청
신영호 부위원장은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김 산업팀을 만들었으나 김 산업진흥 구역이 전남에 비해 부족하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식장 면허 확대를 통해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촉구했다.
조길연 위원 또한 충남 10대 수산물 중 하나인 김 산업의 육성을 강조하며 김 산업팀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해양수산국 예산 집행률 및 서해안 환경 문제
김복만 위원은 해양수산국의 예산 집행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내년도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계획을 철저히 세워 예산 집행률을 높이고, 서해안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실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광역해양센터와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
박미옥 위원은 충남광역해양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해 삭감된 상황을 언급하며, 주민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해달라고 요청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금강 유역 환경 보존
오인환 위원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종합 정책 평가에서 탈락한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금강 유역 환경 보존을 위해 금강수계 기금 활용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산물 수출 다각화와 어민 보상 지원
오안영 위원은 충남도의 수산물 수출액이 김에 치중된 점을 꼬집으며, “다른 일반 수산물의 수출량도 증가할 수 있도록 다각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어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산업팀 인력 충원과 자조금 관리 개선
편삼범 위원은 김 산업팀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종자 연구와 수출 홍보 등이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자조금을 사업자들에게 징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충남 해양수산국이 지역 특산물 산업과 환경 보존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