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월 6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세종시에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한글 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아래 중앙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지방시대 정책과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지역 교육과 경제 활성화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글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글문화특구 지정을 요청했다.
그는 “한글은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한글과 한국어, 한류문화를 총망라한 복합문화공간인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가 세종시에 조성된다면 한글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현재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목표로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되어 있으며, 연말 문화특구로 본 지정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특구 지정과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을 통해 세종이 한국어와 한글 교육, 한류 문화 체험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이 센터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단지’ 공약의 구체화로, 한글 교육과 연구, 문화예술과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이자 한글 세계화의 구심점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세종학당이 세계 속 한글 문화의 전초기지라면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한글문화의 중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 시장은 한글과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 미래도시, 세종”을 주제로 세종시의 미래 성장 전략과 문화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엑스포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지방정책 박람회로,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