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 행복도시 누리동(6-1생활권)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 ‘신세종복합발전소’가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달 말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발전소 완공으로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50만 인구에 전기와 난방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행복도시는 2007년부터 국가 주도의 계획도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이 확정되면서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행복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이번 준공된 신세종복합발전소가 LNG에 수소를 최대 50% 혼합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로, 글로벌 화두인 청정에너지와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도시 설계 단계부터 저원가, 고효율의 집단에너지 시스템을 채택했다. 특히, 열병합발전 방식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LNG 사용으로 기존 화력발전 대비 탄소 배출을 44% 줄였다. 신세종복합발전소는 LNG에 수소 혼소를 도입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한층 더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신세종복합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해 최대 50%의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하다. 발전소 전체 설비용량은 전기 597MW와 시간당 열에너지 340Gcal로, 국내 복합화력발전 중 가장 높은 83.5%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남부발전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가동 초기에 발생하는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화촉매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AI 기반의 환경시스템을 도입하여 글로벌 모범이 되는 ‘클린 플랜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신세종복합발전소 준공으로 도시 내 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완비하며, 향후 18만 세대까지 열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국가 목표보다 10년 앞선 2040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시 전반에 저탄소·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신세종복합발전소의 수소 혼소가 향후 청정에너지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수소경제’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세종복합발전소 준공으로 행복도시는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을 다지며 청정에너지 자립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