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대전서중학교 통학로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뒤편 대덕대로에서 학교로 연결되는 새로운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통학로로 인한 소방차 진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21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대전서중학교는 개교 이후 좁은 통학로와 인근 주택가의 주·정차 문제로 학생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2023년 학교 측은 이러한 통학로 문제를 교육지원청에 공식적으로 제기했으며, 검토 결과 보행자와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가 학생들에게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정문과 별도로 대덕대로에서 진·출입하는 새로운 통학로 조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통학로 조성 사업은 대덕대로와 학교 사이의 산을 활용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반영한다.
이 통학로는 왕복 2차선 차도와 보도 1개소, 그리고 교내 주차장 56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다.
2024년 본예산에 설계비 약 5887만6천원, 시설비 약 20억8천400만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10월 시공을 착공하여 내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정해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은 “이번 통학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조성될 신규 아파트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학로 개선사업은 대전서중학교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교육 환경 개선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