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연희 위원장, 서산지속가능발전정책 토론회서 부남호 생태복원 강조

"해수유통 통한 생태계 복원 필요"…충남도의 지속가능한 연안관리 촉구

강승일

2024-11-06 08:06:48

 

 
이연희 의원, 지속가능한 부남호 생태복원 필요성 강조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이연희 위원장은 5일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2024 서산지속가능발전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부남호의 생태 복원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남연구원 윤종주 연구위원을 비롯해 의정, 행정, 농어업, 사회 및 관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남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의정 분야의 지정 토론자로서, 부남호의 오염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발언했다.


그는 “부남호는 198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방조제와 하굿둑으로 인해 물순환이 차단되면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수질오염이 지속되어 현재 담수호로서의 본래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부남호의 생태 복원을 위해 해수유통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네덜란드 휘어스호 사례와 같이 해수유통을 통해 갯벌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태계의 순환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충남도가 주도적으로 연안 생태복원과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모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남호 복원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생태계 복원이 충남 연안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연안 생태계의 현재 상황과 개선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충남도의회와 충남도는 앞으로도 부남호를 포함한 지역 연안의 생태 복원과 지속가능한 환경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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