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소방공무원 3명을 특별승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승진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오동진, 안유진, 이경희 소방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오동진 소방위는 2012년 소방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대형 화재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재난 현장을 포함해 120여 건의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이끌었다.
또한 소방청 실 화재 훈련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에 참여해 대전의 실물 화재 훈련장 설계 자문을 수행했고,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에서 대전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하여 2023년 대전 팀이 최초 우승을 차지하도록 기여했다.
2024년에는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대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화재진압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안유진 소방위는 2009년부터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며 1,100여 건에 달하는 구조 및 생활안전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2022년 9월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층에 진입하여 인명 검색을 실시하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다.
이외에도 제35회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 구조 전술 분야로 대전 대표팀으로 출전해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구조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겼고, 인명구조사 자격제도 평가표 개정 TF팀에도 참여하는 등 구조 업무 발전에 기여했다.
이경희 소방위는 2009년 구급대원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사례로 ‘하트세이버’ 상을 9회 수상했다.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4,900여 건의 응급 환자 구급 현장에 출동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대전소방본부 구급장비 규격심의회와 소방청 119구급차 제작규격 개정 TF 회의에 참여하며 구급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강대훈 대전시 소방본부장은 “이번 특별승진이 현장 대원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해 더 큰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재들을 발굴해 적절히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특별승진을 통해 현장 중심의 소방 업무 성과와 시민 안전 보호에 기여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