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족센터, ‘온가족 사랑의 날’ 공개방송 개최

다문화가정과 시민이 함께한 소통의 장…라디오 사연·공연 풍성

이정욱 기자

2024-11-06 07:13:00

 


 

 

 

 


[세종타임즈] 세종시가족센터는 지난 5일 아름동 행복누림터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공개방송 ‘온가족 사랑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방송은 결혼이민자가 제작하고 운영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의 일환으로, 세종시의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은 2021년부터 세종FM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며,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이날 공개방송은 총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세종시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라디오 사연 형식으로 풀어내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1부 ‘당신의 삶을 한편의 시처럼’에서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오충 시인이 참여해 시민들이 보내온 사연을 직접 소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최근 불가리아에서 번역·출간된 최 시장의 동화책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의 독후감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2부 ‘재미있는 동시의 세계’에서는 시 낭송에 참여를 희망한 아동들과 함께 창작 동시 낭송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가족을 위한 버블쇼, 풍선아트 공연, 음악밴드 ‘원스’와 국악공연팀 ‘가연’의 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세종시가족센터의 하미용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공개방송이 세종시의 다양한 가족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다문화감수성을 높이고, 더 많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지역 사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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