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작목 확산 위한 안내서 발간

딸기·방울토마토 등 주요 작목별 스마트팜 매뉴얼 제공

강승일

2024-11-06 07:09:38

 

 
“스마트팜 시작 전 꼭 필독하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농업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주요 작목별로 스마트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딸기, 방울토마토, 잎들깨, 구기자, 국화, 쪽파 등 주요 작목에 대한 스마트팜 운영 지침을 포함하고 있으며, ‘딸기 스마트팜, 이것부터 알고 시작하자’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운영에 필수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안내서에는 △스마트팜의 필요성과 기본 원리 △설치 시 유의사항 △시설 설치 방법 △환경 조절 및 주요 제어 방안 △데이터 수집과 활용법 △경영 분석 △성공 농가 사례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온실에서 수집되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농가들이 손쉽게 데이터를 해석하고 작물 재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추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안내서에 스마트팜 운영을 위한 기초 정보뿐만 아니라 농업용 로봇 기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을 활용한 미래형 농업 기술도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농업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농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내서는 충남도 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기술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포되며,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작목 확대를 위해 연구 온실과 장비 등 필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027년까지 총 10개 작목에 대한 스마트팜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다소 높지만, 상품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고소득 작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스마트팜 도입 전 작목별 경영 진단과 경제성 분석이 필수적이며,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박평식 스마트작목개발팀 연구사는 “스마트팜은 기후 변화, 인력 부족,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같은 농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작목에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뉴얼과 지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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