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난안전기술 공모전 최우수 아이디어에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선정

전기차 화재 방지 기술 혁신…배터리 이상 감지 시 자동 침수 시스템 도입

강승일

2024-11-06 07:08:57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올해 개최한 재난안전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재난안전 문제 해결과 재난안전산업에 필요한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해 발표하며, 충남도는 이러한 기술이 재난안전 문제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전 심사는 교통, 화재, 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5개 아이디어를 접수하여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해 우선 12개 기술을 선정한 후, 기술 제안자의 보완 및 답변 절차를 거쳐 2차 심사에서 최종 6개 기술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전기자동차 자동 화재진압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 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차량을 침수시켜 화재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과 일반 주차구역을 방화셔터로 분리하고, 화재 발생 시 소화포가 자동으로 낙하하는 등 2차 화재진압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우수상은 산불 진압을 위한 ‘무인 이종 드론군 개발 및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과 사물인터넷(IoT)과 화재감지 AI 카메라를 결합해 모바일 앱을 통해 빠른 상황 인지와 통제가 가능한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전기차충전소 온도감응·연기감지 CCTV 연동 미분무 소화 시스템 △소류지 스마트 재해 위험 감시제어 시스템 구축 △화재 발생 시 강구조 보와 기둥 접합부 손상을 고려한 구조안전성 평가가 포함됐다.

 

충남도는 수상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에 상금과 더불어 국비 지원 사업 연구과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난안전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재난 예방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발굴된 기술을 활용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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