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정우 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강화 촉구

청양군 고사목 900% 급증…“실효성 있는 방제 예산과 법적 대응 필요”

강승일

2024-11-05 15:15:51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정우 의원은 11월 5일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충남 청양군의 산림 현황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재선충병으로 인한 소나무 고사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대비 2023년 청양군의 고사목이 900% 급증했다”며 재선충병 확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3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재선충 방제에 투입되었지만, 효과가 미비한 이유는 방제 방법이 부적절하거나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사목 제거에 적절한 예산을 투입하고, 효과적인 방제 시기를 지켜 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유림이나 도유림에 비해 사유림에서는 제때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근 산림까지 재선충병이 퍼지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사유림까지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른 방제 명령과 직접 방제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충남 지역의 소나무가 전멸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우 의원의 발언은 충남의 소나무재선충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조치와 실효성 있는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충남도가 재선충병 방제에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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