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 탄소중립 실현 위해 수소버스 보급 확대 제안

“충남 도비 보조금 상향해 수소버스 보급률 높여야”

강승일

2024-11-05 15:13:37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은 11월 5일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충남의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전국 수소버스 보급률에 비해 충남의 보급률이 낮고, 도비 지원액도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보조금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2024년 6월 기준으로 전국 수소버스 보급 대수는 총 990대이며, 이 중 충남에 보급된 수소버스는 38대에 불과해 전체의 약 3.8%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의 저상 수소버스 한 대당 도비 지원금은 2700만 원으로,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지원액인 6078만 원보다 크게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수소버스의 장점에 대해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아 운행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1200대 전환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8만 6600톤, 질소산화물 1200톤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원은 충남의 탄소중립 목표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전환을 위해 충남 도비 보조금을 광역 평균 수준인 6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 의원의 제안이 실현된다면, 충남의 수소버스 보급이 활성화되어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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