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은 11월 5일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의 명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충청권이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연결성을 갖춘 항공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청주국제공항의 명칭 변경이 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개통을 통해 1시간 생활권이 형성되고, 충청광역연합 출범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지역의 주요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항공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청주국제공항의 명칭을 대전을 포함한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함으로써 충청권 전체가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이용객이 47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5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상반기에 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국제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주차난과 터미널 협소, 화물처리시설 부족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송 의원은 포항경주공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충청권의 공동 투자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이용객 증가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포항공항은 2022년에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두 도시의 협력으로 주차장 확충과 터미널 개선이 이루어졌고, 이용객이 7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의 전환은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표로 한 국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항공 인프라 강화가 충청권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