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월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직자들에게 “공직의 시간 동안 도시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대전의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성장과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갖되, 이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이 시장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예산 요청에 있어 "타이밍과 정확성이 관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부 예산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러한 과정에 치밀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영유아 지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편성을 주문하며, 결혼장려금 지급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청년 부부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는데, 해당 정책이 큰 관심을 모으며 8660명이 신청했다. 이를 통해 대전의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21.3% 증가한 4347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12월부터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총 26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의 경제 및 미래 산업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2차전지 사업, 대덕연구개발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에 대한 협의체 구성을 지시하며,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축물의 경제성뿐 아니라 도시 미관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명품 건축'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장수 건축물을 예로 들며 “다리 하나를 놓더라도 수백 년을 쓸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대전의 공공급식에 지역 쌀을 우선 공급하는 조례 제정을 의회와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대전 지역 쌀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정부 수매 이후 남은 물량이 있는 만큼 지역 경제와 쌀 농가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1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와 기성동 등 9개 장소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을 시작하며, 올해는 전년도 대비 130% 증가한 960t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의 미래 전략으로 설정된 ABCD+QR 미래 6대 전략을 적극 홍보하고, 대전투자금융을 통한 벤처투자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 외에도 오상욱 펜싱경기장 건립 규모 협의, 대전천 천변도로망의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주요 과제로 강조하며, 대전의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공직자들이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고, 대전의 일류도시 도약에 적극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