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최근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동행마켓’에 참여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지역 특산물 판매 행사인 ‘자생강화마켓’의 시범운영 마지막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동행마켓은 서울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서울 시민의 지역 방문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동행마켓에는 공주시의 소농과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참여해 공주의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품 40여 가지를 시중 가격보다 5~17%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특히 공주의 로컬 브랜드 ‘고마바우’의 대표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북촌35제빵소의 ‘밤파이’, 유구무언의 ‘편육’, 유구전통시장상인협동조합의 ‘뿌리갓 김치’ 등은 개장 두 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공주시는 서울의 대표 행사인 ‘서울 야외도서관’과 연계하여 운영된 홍보 부스에서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의 공주를 소개하고, 신5도2촌 정책과 온누리 공주시민 제도 등 주요 시책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공주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농촌과 도시 간의 상생과 협력 가능성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주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과 관련된 농촌벤처기업들도 참여해 공주 농업의 미래와 농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울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주의 농업 혁신과 다양한 농촌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주 특산물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앞으로 동행마켓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른 직거래 장터에서도 공주시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만호 공주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동행마켓 참여를 통해 서울시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됐으며, 공주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강화마켓’은 기존 ‘착한소비공유장터’ 사업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마켓 운영을 목표로 한 시범 사업이다. 공주시는 이달 중 피드백 워크숍을 통해 이번 시범운영의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하고, 소농과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