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흥초등학교, 제12회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학생과 학부모 함께한 감동의 무대…문화·예술 감수성 키운 자리

염철민

2024-11-05 09:14:09

 

 
아름다운 가을날, 산흥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물들다


[세종타임즈] 산흥초등학교는 11월 2일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에서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제12회 산흥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흥오케스트라는 2012년 ‘나는 내 꿈의 지휘자’라는 비전 아래 창단된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로,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특색 있는 예술 활동을 지향한다.

 

이 오케스트라에는 산흥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으며, 6개의 관악기 파트와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교내 정기연주회를 열고 각종 음악제와 지역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산흥오케스트라는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산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공연은 1부 ‘꿈의 마당’, 2부 ‘행복 마당’, 3부 ‘동행 마당’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졌다. 총 20개의 다양한 공연 코너로 구성된 연주회는 학생들의 파트별 연주, 합주,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합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부 ‘꿈의 마당’에서는 각 파트별 연주가 주를 이루어 학생들의 실력을 선보였고, 2부 ‘행복 마당’에서는 파트 연주와 합주가 어우러지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공연 중에는 연주곡과 어울리는 영상을 배경에 띄워 관객들이 시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음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였다.

 

마지막 3부 ‘동행 마당’에서는 오케스트라 전체의 합주가 펼쳐졌고, 학부모와 내빈들은 깊이 있는 연주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연주회 시작 전에는 산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원생들이 준비한 훌라후프 율동과, 산흥초 1·2학년 학생들의 우쿨렐레와 타악 합주 공연이 열려 예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귀여운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산흥초등학교 원정애 교장은 “산흥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학교 구성원들의 뜻을 한마음으로 모으는 자리이자 산흥 학생들이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발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더욱 품격 있는 문화 행사로 발전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산흥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자신감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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