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밭도서관이 11월과 12월 동안 올해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인기 대출 도서를 중심으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키워드로 보는 책’, ‘이달의 작가’,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 책’ 등 총 6개의 코너로 구분해 다양한 독서 주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천 도서 전시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주목받는 도서를 제2자료실에 마련했다.
첫 번째 코너인 ‘키워드로 보는 책’은 인류 최초로 맞이하게 될 100세 시대를 주제로, 퇴직기를 맞은 중장년층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도서를 소개한다.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이 도서들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코너 ‘이달의 작가’로는 문단에서 주목받는 신예 이슬아 작가를 선정했다. 손바닥문학상, 젊은 작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이슬아 작가는 수필, 칼럼, 서평, 인터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세 번째 코너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 책’에서는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인기 도서를 전시한다.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된 결과,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호연 작가는 지난 8월 대전을 방문해 독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한밭도서관 제2자료실에서는 국내외 문학상 수상작 60권, 사서 추천 도서, 우리대전 같은 책읽기 도서 등 폭넓은 독서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한밭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큐레이션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다양한 주제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밭도서관의 북큐레이션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풍성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