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민 미디어리터러시 강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안경자 의원 주재로 미디어 활용 역량 증진 방안 논의…전문가들 정책 제안 활발

염철민

2024-11-04 16:01:07

 

 
대전시의회 안경자 의원, 미디어리터러시 정책토론회 개최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는 11월 4일 안경자 의원 주재로 ‘미디어리터러시 기반 구축을 위한 콘텐츠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 관내에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정보화 사회에서 올바른 판단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원대학교 정철호 교수는 발제를 통해 미디어 매체의 빠른 확산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미디어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미디어 활용 역량 배양 정책 △미디어리터러시 실태조사 및 조사 도구 개발 △평생교육 차원의 미디어리터러시 정책 도입 △전문 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는 미디어 및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용환 더플러스 회장은 공주영명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 신문을 제작해본 경험을 언급하며,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입학 정원 유지에 기여했음을 설명했다.


김미경 스토리텔링연구소 소장은 미디어리터러시를 평생교육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정책 설계와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미자 대전문해교육협회 회장은 정보화격차 해소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강화해 미디어 활용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진 코리아플러스 주필은 대전시의 미디어 정책들이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영래 목원대 자문위원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지역공동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조례와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대전시 정보화정책과장은 “디지털 시대에 모든 시민이 미디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점검을 약속했다.


안경자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미디어리터러시 역량은 필수적”이라며 “오늘 제안된 방안을 대전시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들은 향후 대전시의 미디어리터러시 정책에 반영되어 시민들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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