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 직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딥페이크·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경각심 고취…건전한 성 가치관 함양과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강조

염철민

2024-11-04 14:32:14

 

 
대전교육청,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강화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4일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월례조회 중 진행되었으며,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성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교육 내용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의 개념과 원인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특히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 비위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 방안과 안전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교육을 담당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김태원 강사는 “직원 간 공감과 배려가 기반이 되어야 성범죄 없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며, 성차별적 인식과 관행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신종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직원들이 건전한 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대전시교육청 송기선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와 양성평등의 가치를 강조하여, 조직 내 견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성범죄 예방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이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다양한 폭력 형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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