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2일 대전둔원고등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 독서논술 동아리 14팀, 학생 56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4학년도 창의독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구와 미래, 공동체 지속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학생들이 미리 관련 도서를 읽고 각자 3개 이상의 토론 주제를 제출하여 심사를 거친 10개 주제를 바탕으로 상호토론이 진행됐다.
창의독서포럼은 학생들을 책을 읽고, 질문하며, 토론하는 3단계 독자로 성장시키는 자기주도적 독서 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깊이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학생들은 이번 포럼에서 스스로 주제를 구체화하고 이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비경쟁 협력형 토론 방식으로 참여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며 협력하는 독서토론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포럼의 첫 순서로는 몸짓과 표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여는 마당’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월드카페 형식으로 이루어진 ‘비경쟁 독서토론 마당’에서는 편안하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 순서인 ‘공감과 소통의 나눔 마당’에서는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한 학생을 ‘공감의 달인’으로 선정해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포럼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창의독서포럼은 기존의 ‘창의독서나눔마당’을 학생 활동 중심으로 개선해, 독서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았다.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협력적 태도를 기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담론은 재치있는 사람을,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자의 말처럼 독서와 토론은 인간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학교 내 독서토론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창의독서포럼을 통해 독서와 토론의 가치를 알리고,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