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2일 대전 지역 초·중·고 탈북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탈북학생 다독다독 진로·진학교육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탈북학생들이 국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이들이 가족과 함께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가족들은 대학교 탐방 활동을 통해 한국 대학의 다양한 학과와 전공 과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로 선택에 필요한 학습 방법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지도자들과의 소그룹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대학생 멘토들이 자신들의 학습 경험을 전수하며 탈북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캠프에는 전문 직업인이 진행하는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되었다.
탈북학생들은 여러 직업 분야에서 실제 업무를 체험하며 자신이 꿈꾸는 직업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학업과 진로 목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탈북학생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전했다.
또한, 학부모 한 명은 “한국에서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의 진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윤정병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캠프가 탈북학생과 그 가족이 한국 사회에 더 잘 적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탈북학생과 학부모들이 포용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탈북학생들이 학업과 사회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