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 으뜸초등학교는 지난 11월 2일 전라북도 전주시 일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세종꿈마루 교육공동체 공간탐방’을 실시했다.
으뜸초는 세종시교육청의 공간혁신사업 ‘세종꿈마루 예비학교’로 선정되어, ‘공간이 배움과 나를 당당히 세운다’라는 주제 아래 활발히 공간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은 으뜸초 학생, 교사, 학부모 총 22명이 참여해 공간 혁신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고, 교육공동체로서 공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탐방팀은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시작으로, 한옥과 연꽃이 아름다운 ‘연화정 도서관’, 아이들이 숲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덕진공원’, 개방형 창의 도서관이자 놀이·휴식 공간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등을 둘러보았다.
각 장소에서는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공간 혁신 사례를 체험하며 학교 공간 변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탐방 후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여 각자가 경험한 공간의 특징과 장점을 바탕으로 으뜸초에 도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교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민주적 의사 결정의 경험도 쌓는 기회가 되었다.
탐방에 참여한 정은서 학생은 “멋진 공간들을 보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기록했다”며 “학교가 새로 만들어질 때 내 의견이 반영된다고 하니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장지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마음껏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학교 공간을 상상하며 여러 공간을 둘러보았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우리 학교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애 으뜸초 교장은 “으뜸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참여해 새로운 공간을 설계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학교 공간 주권을 실현하고 민주주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으뜸초등학교는 이번 탐방을 계기로 얻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공간 설계와 재구조화를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배움에 최적화된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