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2.0’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대전 주축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대전시는 3년간 총 238억 8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2024년 사업비로 72억 3000만원을 우선 확보하여 내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의 특화된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가지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협력형 프로젝트다.
대전시는 지난해에도 ‘대전 융복합 국방산업 핵심 부품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 375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핵심 산업 자립을 위한 두 번째 지원 사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 주축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 사업은 반도체와 정밀의료 바이오헬스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고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244억 7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헬스와 AI·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사항에는 △디지털 혁신 고도화를 위한 수출 바우처 지원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포함되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바이오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해 차세대 유망 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립과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