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정악취물질 22종 중 알데하이드류 5종을 검사할 수 있는 공식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1월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연구원이 환경부의 악취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미지시료 분석 시험과 현장 평가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결과로, 이를 통해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기존에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할 수 있는 악취 항목은 단 1종에 불과했으나, 이번 인증을 통해 △복합악취 △아세트알데하이드 △프로피온알데하이드 △뷰틸알데하이드 △엔-발레르알데하이드 △아이-발레르알데하이드 등 총 6개 항목으로 확대됐다.
새롭게 검사 가능해진 알데하이드류 물질들은 대표적인 악취 유발 물질로, 낮은 농도에서도 호흡기 자극을 일으키며 환경 내 악취를 쉽게 발생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악취 시료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결과를 유관부서에 즉시 통보하는 등 악취 발생원 관리와 저감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 내 악취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용 세종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공식 검사기관 지정을 통해 악취 원인 물질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취 검사 대상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민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악취 관련 연구와 검사 역량 강화를 통해 환경 개선과 시민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