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립공원에 희귀식물 6종 복원

온난화와 환경 훼손 대응, 유전자원 보전 위한 복원 활동 지속

강승일

2024-11-04 07:37:27

 

 
선백미꽃 등 희귀·특산식물 복원 추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연구소 내에서 자체 증식한 선백미꽃 등 희귀식물 6종을 덕산, 칠갑산, 대둔산 도립공원에 심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복원 활동은 기후 변화와 인위적인 환경 훼손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한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에 복원한 식물의 품종을 모두 자체적으로 파종하거나 삽목 방식으로 증식했다.


복원된 식물은 △선백미꽃 △박쥐나무 △병아리꽃나무 △각시붓꽃 △노각나무 △범부채 등 총 6종으로, 총 183본의 개체가 도립공원 3곳에 나누어 심어졌다.

 

이번 식물 복원 작업에 이어 산림자원연구소는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 작업도 꾸준히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깨비부채 등 6종 342본을 덕산, 칠갑산, 대둔산 도립공원에 심었으며, 이후 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율을 확인하고 건강한 생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찰과 보호 작업을 해왔다.

 

김기호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희귀 및 특산종의 복원은 점점 사라져가는 소중한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들을 증식하여 자연에 돌려보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에 대한 복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러한 복원 작업이 지역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온난화로 인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며, 희귀 식물 보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증식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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