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대전에서 연평균 231.8건의 화재가 발생해 98명의 인명 피해(사망 16명, 부상 82명)와 약 9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겨울철은 사계절 중 화재 건수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비율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하 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관리주체의 자율 소방 안전 점검을 유도하고, 소방‧피난‧방화 시설의 차단‧정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노인 관련 시설, 의료시설, 초고층 건축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율 안전관리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과 무각본 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숙박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노후 완강기 교체 유도와 사업장 대피 유도계획 세우기 교육 등을 통해 화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적극적인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