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1월 1일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충남형 가족정책 연구포럼’을 개최하여 도내 가족 실태와 국내외 가족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가족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도와 충청남도 가족센터가 주관했으며, 홍성현 도의장, 문성제 선문대 총장, 시군 가족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회식,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안세아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충남 지역별 가족 실태’를 주제로 도내 가족 관계 만족도, 돌봄과 일·생활 균형, 가구 유형별 정책 수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충남 도민의 가족건강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가족관계 역량 강화, 돌봄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정선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 연구위원은 스웨덴과 독일 등 해외 가족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가족정책의 최우선 목표 설정,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오정아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다루며, 맞춤형 경제활동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 정책을 제언했다. 박미숙 선문대 교수는 청년 1인 가구, 조손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유형에 대해 심층 면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과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은 ‘가족센터 프로그램 사례’ 발표를 통해 가족센터의 역할과 서울가족학교의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 가족 구조 변화에 대비한 가족센터의 역할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남부현 충청남도 가족센터장은 ‘충남형 가족정책 발전 방향성 제안’을 주제로 비전과 목표, 추진 과제를 설명하며, 충남의 가족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종합 토론을 통해 충남형 가족정책의 방향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개발 방안을 논의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가족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