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강재숙 작가 서예 개인전 ‘靑岷聞香’ 개최

채근담·명심보감 문구로 전하는 삶의 교훈…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 선보여

강승일

2024-11-01 15:05:31

 

 
충남도의회 다움아트홀 ‘청민문향’ 전시전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1층 다움아트홀에서 강재숙 작가의 서예 개인전 ‘靑岷聞香(청민문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 작가가 오랜 시간 정성껏 완성한 서예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담아내고 있다.

 

강재숙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종이와 붓, 먹과 함께한 시간들이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며, 작품에 채근담과 명심보감의 문구, 정호승 시인의 시 등 삶의 교훈이 담긴 문구들을 서예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의 지혜와 깊은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鬧日取靜(요일취정)’과 ‘若要人重我無過我重人(약요인중아무과아중인)’처럼 전통 한문 문구를 아름다운 필체로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孤雲出岫(고운출수)’와 ‘博學篤志 切問近思(박학독지 절문근사)’ 등 작품들은 각 문구가 내포한 깊은 의미와 서예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의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강 작가는 “서예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곁에 있는 오랜 벗과 같다”며 서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서예를 지도해준 스승 도곡 홍우기 선생님과 이번 전시를 후원해준 충남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강재숙 작가의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이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전시회에 참여해 서예가 주는 감동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예 작품을 통해 전통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삶의 철학과 성찰을 담은 글귀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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