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광둥성에서 ‘충남 관광 세일즈’ 활동 전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맞아 중국 관광객 유치…관광·문화 교류 MOU 체결

강승일

2024-11-01 14:35:24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중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남 관광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충남도는 11월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김 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양경모 도의회 의원, 이정직 광저우시 충청향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광둥성 문화관광청, 외사판공실 관계자, 여행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충남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관광설명회는 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중국 현지에 알리고, 관광업계와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는 설명회에서 보령머드축제, 백제문화제, 금산인삼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축제와 함께, 논산 딸기축제, 예산 삼국축제, 천안 흥타령 춤 축제 등 도내의 다채로운 축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부여의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오층석탑, 공산성, 마곡사, 돈암서원 등 역사와 문화유산도 선보이며 충남 관광의 독창적 매력을 전했다. 또한 예산 출렁다리, 태안 꽃지해수욕장,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등 충남의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지들도 소개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충남도는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관광협회와 중국 광둥성여행업협회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 △양국 관광업계 소통 창구 마련 △상호 관광 마케팅 협력 △관광 정보 공유와 상품 개발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어 열린 B2B 간담회에서는 충남의 역사, 문화, 해양 레저 관광을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그 중에서도 충남과 광둥성은 오랜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왔기에 이곳을 첫 방문지로 삼았다”고 강조하며 “충남은 백제의 역사와 철학이 숨쉬고 서해안의 천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양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남이 준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많은 중국 관광객이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현지 업계가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둥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홍콩·마카오와 인접해 있으며, 충남의 22배에 달하는 면적과 약 1억 2706만 명의 인구를 가진 경제 중심지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DP)은 1조 3567억 달러로 중국 내 1위를 기록했고, 1인당 GDP도 1만 5089달러에 달해 높은 경제력을 자랑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충남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충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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