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성심당과 ‘대전 밀밭 경관조성’ 업무협약 체결

농업·식품·관광 융합으로 지역농업 6차 산업화 추진

염철민

2024-11-01 14:04:16

 

 
대전농기센터-성심당, 국산 밀 생산단지 조성 맞손


[세종타임즈]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11월 1일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인 성심당과 함께 ‘대전 밀밭 경관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밀밭 경관을 활용한 농촌 관광과 국산 밀을 바탕으로 한 지역 농산물 가공 및 상품화를 통해, 대전 농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로는 △국산 밀 우수 종자 보급과 생육관리 현장 기술 지원 △대전 밀 생산단지 조성 △대전 빵 브랜드 개발 및 상품화 △밀 교육과 컨설팅 지원 △대전 밀밭 축제 기획 및 소비 확대 △밀 산업 육성 △대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방면의 융복합 사업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대전 농업기술센터는 국산 밀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과 식품, 관광 산업이 연계된 6차 산업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약 7000평에 달하는 밀밭은 유성구 교촌동 일대에 조성되며, 황금알 종자를 활용해 경운작업, 토양 검정, 비료 살포, 종자 파종 등을 통해 국산 밀의 체계적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산 밀 자급률이 1.1%에 불과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밀 생산을 안정화하고 관련 산업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자급률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성심당과 협력하여 대전산 밀을 활용한 빵과 베이커리 상품 개발 및 대전 밀밭 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밀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전의 향토기업과 협력하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 경관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대전의 농업과 관광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농업과 식품,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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